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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국회 홈페이지 |
이번 8월 국회는 국정원 해킹 의혹, 노동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에 대한 여야 간 이견 차이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앞서 여야는 다음달 4일부터 23일까지 20일간 올해 국정감사를 실시하기로 잠정 합의했으며, 이에 따라 오는 27일까지 국정감사 대상기관을 의결하고 상임위별 증인·참고인을 채택해 통보해야 한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이와 관련 이번 8월 국회에서 올해 국정감사 계획서 채택 및 경제 활성화 법안 처리 등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국정원 해킹 의혹에 대한 자료 제출과 법인세 정비 등에 대한 공세를 펼치고 있어 여야 간 대립이 계속될 전망이다.
또한 정부가 후반기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노동개혁과 관련 새누리당은 연내에 모든 공공기관에 임금 피크제를 도입하는 등 경직된 노동시장 개혁을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나, 새정치민주연합은 대타협 기구를 구성해 재벌 개혁까지 의제에 포함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아울러 여야는 내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오픈 프라이머리, 권역별 비례대표제의 도입 여부와 선거구 획정 기준 등을 놓고도 주도권 싸움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여야는 아직 8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을 정하기 위한 협상에 착수하지 못했으며, 임시회 일정을 논의할 여야 원내수석부대표 간 협상은 다음 주 중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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