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양성평등주간 기념식 및 제28회 강원양성평등대회’에 참석한 18개 시군 여성단체 협의회.

[로컬세계 = 글·사진 전경해 기자]지난 6일 양양군 종합운동장 국민체육센터에서 ‘2024 양성평등주간 기념식 및 제28회 강원양성평등대회’가 열렸다.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1년, 양성평등과 함께하는 변화의 시작!’을 주제로 강원도 주최, 도 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했다. 안정희 여협회장과 여성단체 임원 및 회원, 김진태 도지사, 김시성 도의장, 이양수 국회의원, 김진하 양양군수, 최명서 영월군수, 시장 군수 부인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양성평등대회는 여성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고 성평등 문화의 확산과 사회적 인식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1부 기념식은 식전 공연과 여성단체 소개, 남녀평등 헌장 낭독, 유공자 시상식과 참석 내빈들의 대회사와 축사가 이어졌다.

▲ 안정희 협의회장이 ‘2024 양성평등주간 기념식 및 제28회 강원양성평등대회’에서 대회사를 하고 있다.

안정희 협회장은 대회사에서 “강원여성들의 인권과 권익향상을 위해 많은 원로 선배님들의 희생과 노력이 있었다”며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1년, 우리는 새로운 도약의 시기에 서 있다. 양성평등을 중점에 두고 모든 도민이 평등하게 참여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저출산 극복을 위해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한 사회적 환경조성이 필요하다. 육아 지원, 유연근무제 도입, 양육 부담을 줄이는 제도적 뒷받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안 회장은 “교육 프로그램 확대, 여성의 사회적 참여를 장려하는 다양한 활동으로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 김진태 도지사가 ‘2024 양성평등주간 기념식 및 제28회 강원양성평등대회’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김진태 도지사는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도 여성에 대한 차별과 편견이 존재하고 있다”며 “이번 올림픽에 메달을 딴 선수의 60%가 여성이고 도청 내 여성 국장 과장도 29명에 달하는 등 여성파워 시대가 왔다”고 했다. 이어 “여성의 사회, 경제활동 참여를 촉진하는 다양한 시책 사업 추진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양성평등 사회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여성의 구직활동에 필요한 지원과 서비스 제공, 육아기본수당 지급, 강원형 늘봄학교 추진 등으로 결혼, 출산, 양육이 행복한 선택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김시성 의장이 ‘2024 양성평등주간 기념식 및 제28회 강원양성평등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김시성 의장은 “우리 사회가 오랜 기간 양성평등을 위한 노력으로 여성의 사회적 위상과 참여가 향상됐으나 아직 갈길이 멀다”며 “성별 임금 격차, 불신의 벽은 여전히 높다. 보이지 않는 사회적 장벽을 깨뜨리기 위해 우리모두의 하나된 노력이 절실하다”고 축사했다.

▲ 이양수 국회의원이 ‘2024 양성평등주간 기념식 및 제28회 강원양성평등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양수 국회의원은 “양성평등은 우리 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동등한 기회를 누릴 수 있게하는 기본 권리”라며 “여전히 성별에 따른 차별과 편견이 존재한다. 그동한 잘 해온 것처럼 도 여성단체들의 활동이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 소외 받는 여성들이 없도록 양성평등의 가치 확산에 노력하겠다”고 축사했다.

▲ 김진하 양양군수가 ‘2024 양성평등주간 기념식 및 제28회 강원양성평등대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김진하 군수는 환영사에서 “성별에 관계없이 스스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서로 이해와 협력을 증진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강원특자도 출범 이후 양성평등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제도가 마련되고 있다. 양양군도 이에 동참해 양성평등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1부 마지막 행사로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후 성평등 정책 발전을 희망하는 주제의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2부 어울마당 행사에서는 18개 시·군 화합경연대회와 초청 가수 공연 등이 진행됐다.

▲ ‘2024 양성평등주간 기념식 및 제28회 강원양성평등대회’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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