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김장수 기자] 최근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인천에서도 다양한 사건들이 발생해 추억을 장식했다.
1988년 1월 1일 인천시에는 남동구, 서구 등 2개 구가 신설돼 남구, 동구, 북구, 중구와 함께 6개의 행정구역을 갖추게 됐다.
당시 인천의 인구는 152만 6435명으로 발표됐다. 300만명을 앞두고 있는 지금 인구의 절반에 불과한 규모다.
프로야구 태평양 ‘돌핀스’창단식이 인천시민회관에서 있었다. 청보 핀토스가 태평양에 매각되면서 탄생한 태평양 돌핀스는 1995년까지 운영됐고 투수력이 강력했던 프로야구 팀으로 명성을 날렸다.
인천동산고가 제42회 황금사자기 쟁탈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22년 만에 전국을 제패하는 쾌거를 이뤘다.
적국의 위치에 있던 소련 여객선 ‘미하일 솔로호프’가 인천에 입항해 큰 관심을 받았다. 광복 후 소련 선박으로는 첫 입항이었다.
인천대가 문교부의 승인으로 종합대학으로 승격했으며 영종도와 용유도를 연결하는 길이 4340m의 연륙도로가 개통돼 섬 주민들의 교통이 한층 편리해 졌다.
또 영종에 신국제공항 건설 정부계획안이 발표돼 들썩였다. 인천국제공항은 이로부터 4년 뒤인 1992년 완공돼 세계 공항으로의 면모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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