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수거 포함 총 7.1톤 수거해


[로컬세계 = 전상후 기자] 부산시는 지난 16일 오후 부산영락공원 공설묘지에서 시설공단,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 등 120여 명과 함께 플라스틱 조화 수거작업을 벌였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조화 수거는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공설장사시설 내 플라스틱조화 반입금지에 따른 조치로, '공원묘지 내 플라스틱 조화 사용 근절' 업무협약 체결(’23. 6.), 'UN 플라스틱협약 정부간 협상위원회 회의(INC-5)' 개최(’24. 12. )에 따른 플라스틱 사용 저감 시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시는 지난달 26일부터 27일까지 부산시설공단,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 자원봉사자와 함께 약 5.1t의 플라스틱 조화를 수거했으며, 이번에 약 2t의 조화를 수거해 공설공원묘지에 설치된 총 7.1t 가량의 플라스틱 조화를 전량 수거했다.
다가오는 설 연휴 전 공설 공원묘지 내 플라스틱 조화를 전량 수거함으로써, 이용객들이 생화 등을 사용해 플라스틱 조화 근절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설 연휴 기간 공설장사시설 내 플라스틱 조화근절 점검(모니터링)을 실시해 플라스틱 조화 근절 효과를 파악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이번 설 연휴 기간 공설장사시설 내 이용객이 다수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공설장사시설 인근 현수막 ▲반상회보 및 소식지 ▲시 누리집 주요시책 메뉴(www.busan.go.kr/ghbplan2025)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올해부터 공설장사시설 내 플라스틱 조화가 반입 금지됨을 홍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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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공설장사시설 내 이용객들이 헌화 시 생화, 말린꽃(드라이플라워) 등 사용에 차질이 없도록 장사시설 인근 상인, 화훼단체와 지속적으로 소통할 예정이다.
이병석 시 환경물정책실장은 “공설장사시설 내 플라스틱 조화 반입금지를 통해 미세플라스틱을 줄이고, 친환경 추모문화가 조성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다소 불편하고 번거로우시더라도 미세플라스틱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 도시 부산 실현을 위해 공설장사시설 이용객들의 많은 동참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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