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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청은 4일 통영 욕지도 해상을 항해하던 벌크선 A호 응급환자를 헬기로 구조했다. 난해해경청사 전경. 남해해경청 제공 |
[로컬세계 부산=맹화찬 기자]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4일 오후 통영 욕지도 남쪽 34㎞ 해상을 항해하던 벌크선 A호 내 응급환자를 헬기로 구조했다고 5일 밝혔다.
남해청은 이날 오후 6시 37분경 통영 욕지도 남쪽 34㎞ 해상을 항행중이던 몰타 선적의 벌크선 A호(4만톤급, 公船)로부터 선원 B씨(남, 27세, 필리핀)가 10여m 높이의 화물창에서 추락했다는 신고를 받고, 부산항공대 헬기(S-92)와 통영해경 1005함을 사고 현장으로 급파했다.
현장에 먼저 도착한 통영해경 1005함 구조대원들은 이어서 도착한 헬기의 구조사들과 함께 B씨의 응급 조치를 한 뒤, A호 갑판으로 인양했다.
B씨는 10여미터 높은 곳에서 떨어져 다발성 골절과 척추 손상이 우려돼 초기 구조작업이 다소 지연되었으나, 이 날 오후 9시 43분경 B씨를 헬기(S-92)에 태워 부산대병원(아미동)으로 이송했고,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장인식 남해청장은 "항공대와 경비함정 간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신속한 구조작업이 가능했다"며 "바다에서의 응급 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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