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일까지 사전 예약…10일부터 순차 발송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경기 파주시는 국내 최초 남북 교배 품종인 ‘평원벼’를 파주쌀 ‘평화미소’로 상품화해 추석 햅쌀로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평화의 벼’라는 의미를 담은 평원벼는 농촌진흥청이 남한 벼(진부 19호)와 북한 벼(삼지연 4호)를 교배해 육성한 품종이다. 파주시는 시험재배를 거쳐 비무장지대 대성동 마을 50헥타르에서 본격 재배해 ‘평화미소’라는 이름으로 출시한다.
평화미소는 찰기가 좋고 고소한 풍미를 가진 고품질 조생종 쌀로, 추석 전 수확이 가능해 명절 햅쌀로 상품성을 높였다. 시는 이번 출시를 계기로 파주시 대표 조생종 특화품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전 예약 은오는 9월 5일까지 파주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누리집 또는 전화로 신청할 수 있으며, 제품은 9월 10일부터 순차 발송된다. 가격은 3㎏ 1만5천 원, 10㎏ 3만6천 원이며, 사전 예약 시 1천 원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시 관계자는 “평원벼가 ‘평화미소’라는 이름으로 전국 추석상에 오르며 농업인에게는 자부심을, 시민에게는 평화의 염원과 희망을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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