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김장수 기자] 인천시는 최근 산곡3 재개발구역의 임대주택비율을 당초 17%에서 5%로 완화하는 정비계획을 변경고시 했다.
이에 따라, 해당 재개발 사업은 부평구 산곡동 180-190번지 일대 2만 4802㎡를 정비해 약 399세대의 공동주택을 공급하고, 그 중 5% 범위인 20세대 가량을 임대주택으로 제공하게 된다.
이로써 지난 5월 21일 임대주택 건설비율을 0%로 고시한 후, 이를 반영한 재개발구역은 12개소가 됐으며, 모두 5% 범위 내에서 임대주택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재개발 사업이 활성화 되면서 자연스레 임대주택도 늘어날 것으로 인천시는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추진 자체가 불가능해 보였던 재개발 정비사업에 대해 임대주택 비율을 완화한 결과 다수의 구역에서 차근차근 관련 절차를 이행하는 등 추진 동기가 부여되고 있다”며 “사업성이 확보된다고 판단되는 구역은 시공사가 적극적으로 사업의지를 보이고 있어 정상추진 중인 12개 구역 외에 산곡4, 산곡6, 작전현대 구역 등도 정비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는 등 원만한 사업추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전국 최초로 청천2 재개발구역에 뉴 스테이 정책을 시범적으로 도입해 분양리스크를 제거함으로써 정비사업의 본 궤도 진입과 더불어 약 3400세대 가량의 임대주택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십정2 주거환경개선 사업도 뉴 스테이를 활용해 3000여 세대의 임대주택을 확보하게 돼 임대주택 완화 고시에 따른 임대주택 부족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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