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김장수 기자] 한국프로골프협회와 페르노리카코리아가 주최하는 ‘발렌타인 한국프로골프대상 시상식 2015’가 지난 17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2015 KPGA 코리안투어를 총결산하고 올 한 해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주요 선수들에 대한 시상과 대회 스폰서, 골프장, 언론사, 유관단체 등을 초청해 감사를 전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발렌타인 대상’은 투어 데뷔 10년 만에 '넵스 헤리티지 2015'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이태희(31.OK저축은행)가 차지했다. 이태희는 이수민(22.CJ오쇼핑)보다 단 5포인트 차로 앞서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이태희는 이날 마술 공연에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발렌타인 상금왕’은 '코오롱 제58회 한국오픈' 우승자인 이경훈(24.CJ오쇼핑)에게로 돌아갔다.
'군산CC오픈' 우승을 차지한 이수민(22.CJ오쇼핑)은 지스윙 신인상인 '명출상’과 한국골프기자단이 선정한 'Best Player Trophy'에 선정돼 2관왕에 올랐다. 이수민은 이번 시상식에서 2부의 시작을 알리는 드라이버 샷 퍼포먼스를 선보여 많은 박수를 받기도 했다.
김기환(24)은 평균 70.125타를 기록해 최저타수상인 ‘덕춘상’을 거머쥐며 2012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상을 가져갔다.
올해 '베스트샷'은 홍창규(34.휴셈)가 '넵스 헤리티지 2015' 최종 라운드에서 보여준 홀인원(7번홀, 파3)이 선정됐다.
이 밖에도 ‘장타상’ 은 시즌 평균 294야드의 드라이버 비거리를 기록한 마르틴 김(27.Martin KIM)이, 'STAY TRUE 상'과 온라인 팬 투표로 진행 된 '해피투게더 상'은 '카이도골프 LIS 투어챔피언십' 우승자인 김태훈(31·JDX멀티스포츠)이, ‘해외 특별상’은 김경태(29.신한금융그룹)이 차지했다.
‘특별공로패’는 류진 풍산그룹 회장이 수상했다. 아시아 최초로 세계 최대 골프 축제인 '2015 프레지던츠컵'을 개최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이날 행사장 입장 시 진행된 ‘그린카펫 데이트’ 이벤트를 통해 KPGA 코리안투어 선수들이 골프 팬들과 직접 만남을 가져 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하 ‘발렌타인 2015 한국프로골프대상 시상식’ 주요 수상자 명단
▴발렌타인 대상 : 이태희
▴발렌타인 상금왕 : 이경훈
▴STAY TRUE 상 : 김태훈
▴해외특별상 : 김경태
▴해피투게더상 : 김태훈
▴한국골프기자단 선정 Best Player Trophy : 이수민
▴덕춘상(최저타수상) : 김기환
▴명출상(지스윙 신인상) : 이수민
▴베스트샷 : 홍창규
▴장타상 : 마르틴 김
▴우수선수상
- KPGA 챔피언스투어 : 신용진(51.히로아키골프)
- KPGA 챌린지투어 : 조병민(26.선우팜)
- KPGA 프론티어투어 : 황진명(19)
▴우수지도자상 : 이준석(지산아카데미 원장)
▴스포츠토토 아마추어상
- 고등부 : 옥태훈(신성고 1년)
- 중등부 : 노성진(양곡중 2년)
▴2015 KPGA 코리안투어 챔피언스클럽 멤버
- 허인회, 문경준, 최진호, 이태희, 박재범, 이수민
- 장동규, 김대현, 이경훈, 안병훈, 이형준,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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