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참여 모집…단체당 최대 1백만 원 지원

6월 27일 해양경찰교육원이 바다 가꾸기 캠페인에 참여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수협중앙회가 올해 도입한 전 국민 참여 바다 가꾸기 운동에 1천 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리며 자발적인 해양 정화 문화가 정착되는 데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4개월간 진행된 ‘모두의 바다, 함께海’라는 바다 정화 캠페인에 38개 단체에서 1,300여 명이 지원했다. 이 가운데 최종 선정된 17개 단체(650여 명)는 전국 항·포구나 해안가를 돌며 해양쓰레기 12t을 수거했다.

6월 29일 경남동부지부 특수구조대가 바다 가꾸기 캠페인에 참여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수협중앙회는 국민의 자발적인 바닷가 청소 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올해 3월부터 이번 캠페인을 전개해 왔다. 일반 시민단체, 학생 동아리, 동호회, 친목회 등 단체나 모임을 구성해 신청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에 필요한 경비로 단체당 최대 100만 원도 지원된다.
수협중앙회는 올해 11월까지 매달 3개 팀 이상을 선정해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참가를 원하는 단체나 모임은 수협중앙회 홈페이지(고객지원>이벤트) 또는 홍보포스터 QR코드에 접속해 안내에 따라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다음 달 활동을 위한 참가 신청은 이달 31일까지며 최소 참가인원은 20명 이상이다.

6월 29일 경남동부지부 특수구조대가 바다 가꾸기 캠페인에 참여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수협 제공
수협 관계자는 “이 캠페인은 시민들이 해양 정화 활동의 주체가 돼 보람과 재미를 느끼며 바다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함께 지키는 바다의 가치 ▲누구나 참여하는 즐거운 실천 ▲지속 가능한 바다 환경 보전을 위해 더 많은 국민이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수협 바다 가꾸기 캠페인에 국민 참여 ‘활발’
지차수 기자 chasoo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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