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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로컬세계 박민 기자]말레이시아 보건당국이 김정남의 사망 원인이 신경 작용제 VX 중독이라는 부검 결과를 확인했다.
사타시밤 수브라마니암 말레이 보건장관은 "김정남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신경 작용제가 매우 심각한 마비를 일으켜 피해자를 아주 짧은 시간 내 사망하게 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들이 확인됐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는 “VX에 노출되면 피해자가 매우 빨리 사망에 이를 수 있다”며 “이런 부검 결과는 김정남 시신에서 VX가 발견됐다는 말레이 과학기술혁신부 화학국의 보고서와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VX는 현재까지 알려진 독가스 가운데 가장 유독한 신경작용제로 수 분 만에 목숨을 빼앗을 수 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은 지난 13일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얼굴에 액체 공격을 받은 뒤 고통을 호소하다가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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