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의총 불참…“어떤 결정이든 의총 결정에 따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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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새누리당 |
이날 의제는 ‘유승민 원내대표 거취에 관한 논의의 건’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며 유 원내대표를 ‘배신의 정치’라고 비판한 이후 최대 현안이었던 유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그러나 친박계 의원들은 당·청 관계 회복 등을 이유로 유 원내대표의 사퇴를 압박하는 반면, 비박계 의원들은 이에 반대하고 있어 이날 유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 결정까지 친박계와 비박계 의원들 간 대치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무성 대표는 지난 7일 오전 긴급 최고위원회의 브리핑을 통해 ‘새누리당의 미래와 박근혜 정권의 성공을 위한 원내대표 사퇴 권고 결의안' 채택을 위한 의총을 개최하겠다고 설명했으나, 비박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결론이 정해진 의총에 반대한다는 반발이 거세지면서 의총 안건명이 변경됐다.
이에 따라 이날 긴급 의총에서 유 원내대표 사퇴 권고 결의안 채택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한편, 유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으며 어떤 결정이든 의총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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