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맞춤형 기금 사업 호평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전남 완도군이 ‘제1회 SBS 고향사랑기부 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18일 완도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1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이번 시상식은 SBS가 올해 처음 마련한 것으로, 평가 항목에는 모금 방식, 기금 운영 체계, 답례품 개발 수준, 홍보 전략 등이 종합적으로 포함됐다.
완도군이 높은 평가를 받은 배경에는 전국 최초로 고향사랑기부제 전용 누리집 ‘wandolove’를 자체 구축한 점이 꼽힌다. 기부 접근성을 크게 높이는 동시에 적극적 홍보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여기에 완도해양치유센터와 연계한 지역 특화 기금 사업을 발굴해 지역 맞춤형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도 주목을 끌었다.
지역 특산품인 전복과 전복 가공식품을 활용한 답례품, 어민 안전을 위한 해양 활동용 구명조끼 등 실용성과 지역성이 강조된 답례품 개발 역시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졌다.
올해 전국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한 완도BC 유소년 야구단을 위한 지정 기부 사업도 성과로 꼽힌다. 군은 조기에 목표액을 달성하며 지역 스포츠 인재 지원의 모범 사례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 발전을 위해 마음을 모아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큰 상을 받을 수 있었다”며 “기금의 효율성과 활용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역민 복지와 지역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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