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국가산단 보상·세제 지원 “속도가 경쟁력…정부와 협력해 추진력 확보”
고속도로·IC 확충 및 지하화까지…“반도체·물류 교통 허브로 도약한다”
[로컬세계 = 김병민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10월 31일 YTN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에 출연해 용인의 새 통합 도시브랜드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및 도로 교통망 확충 계획, 스페인 세비야시와의 국제교류 성과를 상세히 소개했다.
이 시장은 먼저 28년 만에 공개한 ‘통합 도시브랜드’에 대해 “시 승격 당시 인구 26만에서 이제는 110만을 넘는 도시로 성장했지만 기존 브랜드는 활용도가 낮고 진부하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시민 의견수렴과 시의회 동의를 거쳐 용인 시민의 날에 브랜드를 선포했다”고 말했다.
이어 “용(龍)자를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시민의 힘을 모아 150만 광역시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며 “첨단기술과 자연이 조화로운 도시를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조성과 관련해선 “정부 승인까지 1년 9개월밖에 걸리지 않은 만큼 속도가 중요하다”며 “보상·이주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양도소득세 감면폭 확대와 시행령 개정 등을 요청해 관철시켰다”고 강조했다. 일부 지자체가 송전선 문제를 이유로 국가산단 이전을 주장하는 데 대해서는 “이미 보상과 감정평가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이전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교통 인프라 확대 계획도 소개했다. 이 시장은 “포천~세종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북용인IC가 열렸고, 연말 남용인IC 개설이 예정돼 있다”며 “최근 동용인IC 개설도 국토부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영동고속도로 동백IC 승인, 국도45호선 확장과 반도체 고속도로 사업 진전,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추진 등을 거론하며 “반도체 산업과 시민 편의를 위한 광역 교통망 완성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제교류 성과도 언급했다. 이 시장은 최근 스페인 세비야시 방문을 소개하며 “세비야는 스페인 4대 도시이자 세계 관광도시로, 양 도시는 지난해 의향서를 교환한 뒤 이번에 우호협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이어 “관광혁신 서밋 2025에서 한국 대표 도시로 초청돼 용인의 관광자원을 소개하고 세비야 시장에게 전통 갓을 선물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도시 외교를 통해 용인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은 반도체 산업의 심장으로 도약하고 있으며, 교통망 개선과 국제협력을 통해 더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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