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경북 의성군은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할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내달 11일까지 공모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군민이 군정 운영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로, 군민이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는 ‘일반공모사업’과 주민자치회에서 회의와 토론을 통해 제안되는 ‘자치계획형사업’으로 나뉜다.
군 관계자는 “의성군 발전에 관심 있는 군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며 “접수된 사업 제안은 사업 부서의 검토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예산안에 반영되며, 이후 군의회 의결을 통해 내년도 본예산에 최종 편성된다”고 설명했다.
공모 제안은 ‘의성군 주민e참여’ 사이트를 통한 온라인 접수와 가까운 읍·면사무소 방문 신청으로 가능하다.
한편, 의성군은 지난해 주민 제안사업으로 모두 39건(5억8천만원)을 선정해 올해 예산에 반영했으며, 현재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대표 사업으로는 △청소년 사회성 역량 강화사업 ‘도도한 청소년 문화 교류’(1천만원) △의성읍 동네마켓(8백만원) △사곡면 이동약자 보행편의 골목벤치 설치사업(1천만원) △안계면 고향사랑 예술나들이(2천만원) 등이 있다.
김주수 군수는 “주민참여예산제는 군민이 군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소중한 제도”라며 “예산 편성 과정에서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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