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경북 의성군은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노지 스마트기술 융복합 실증모델 확산’ 시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2026년부터 2027년까지 2년간 총 40억 원을 투입해 사과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사과 작목을 대상으로 인공지능과 데이터 기반의 노지 스마트기술을 도입해 30㏊ 규모의 스마트과원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의성군은 노지 사과 재배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상재해 조기경보시스템, 스마트 관수, 무인 해충 예찰·방제, 제초·운반 자동화 로봇, 스마트 벌 사육 시설 등 핵심 기술을 집중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로봇과 AI를 활용한 작업 자동화로 노동력 투입을 30% 이상 절감하고, 기상재해 피해를 최소화해 사과 산업의 지속 가능한 생산 기반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시간 데이터 기반의 정밀 관리는 의성 사과의 품질 향상과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선정은 의성군의 디지털 농업 혁신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농업인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스마트농업 모델을 완성해 대한민국 사과 스마트농업의 기준을 의성에서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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