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규격 포함 대형 수영장 건립
내년부터 신규 시설 순차 준공

[로컬세계 = 김병민 기자] 경기 용인시가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생존수영 교육 확대를 위해 공공 수영장을 대폭 확충한다. 민선 8기 생활체육시설 확충 성과의 하나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국제규격을 포함한 대형 수영장 건립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내년부터 차례로 준공될 예정이다.
용인시는 지난 7월 개관한 기흥국민체육센터 수영장을 포함해 현재 7곳 41개 레인의 공공 수영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새롭게 8곳 56개 레인의 수영장을 건립하거나 추진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수영장은 114%, 레인 수는 137% 증가하게 된다.
시는 경기 둔화 국면에서도 중앙정부와 공공기관 공모를 통해 재원을 확보해 왔다. 이 같은 노력으로 용인반다비체육센터, 용천초등학교 복합시설, 백암초등학교 복합시설 등 다양한 신규 수영장 건립 사업이 이어지고 있다.
신규 시설 가운데 용인반다비체육센터(처인구), 동백종합복지회관(기흥구), 광교스포츠센터(수지구)는 각각 10개 레인을 갖춘 대형 수영장으로 계획됐다. 특히 반다비체육센터에는 길이 50m 국제규격 수영장과 다이빙 풀, 관중석까지 마련될 예정이다.
동백종합복지회관 수영장(25m 10레인)과 용천초등학교 복합시설 수영장(25m 5레인)은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기흥다목적체육시설 수영장(25m 6레인)은 내년 말 완공 예정이다. 이 밖에도 용인미르스타디움 인근 반다비체육센터, 백암초등학교 복합시설, 광교스포츠센터, 상갈 공공지원임대주택 연계 수영장, 원삼면 커뮤니티센터 수영장 등이 차례로 추진된다.
현재 운영 중인 기흥국민체육센터, 아르피아스포츠센터, 평생학습관 스포츠센터, 용인시민체육센터, 남사스포츠센터, 용인시청소년수련관, 양지주민자치센터 등 7곳과 더불어 새로 건립될 시설까지 합하면 공공 수영장은 총 15곳으로 확대된다.
이상일 시장은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 중인 용인시에 걸맞게 문화와 생활체육 시설을 확충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며 “공공 수영장이 계획대로 완공되면 시민들의 여가와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컬세계 /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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