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오영균 기자]대전시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제게임전시회 2017 플레이엑스포에 참가한 대전 4개 게임기업이 투자를 포함해 약 120억원 규모의 상담실적을 거뒀다고 3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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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제게임전시회 2017 플레이엑스포에서 관람객들이 플레이캐슬의 ‘방구석 뽑기왕’을 하고 있다. |
대전 글로벌게임센터의 지원을 받은 게임기업 4개사가 참가해 모바일 게임부터 시뮬레이터 기반 게임까지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여 국내외 바이어들과 90여건의 비즈니스 상담 및 6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티엘인더스트리가 선보인 스크린 배드맨턴 게임 ‘스매싱 존’은 시제품 단계임에도 해외 바이어들이 체험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방구석 뽑기왕’을 출시한 모바일 게임기업 플레이캐슬은 적극적인 현장홍보 및 상담을 통해 1만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했고 현재 제작 중인 플레이스테이션용 게임 ‘스피릿’에 대한 100억원 규모의 투자상담도 펼쳤다.
특히 참가기업 중 VR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기업은 시뮬레이션 게임 전문기업 ㈜에이디엠아이다. 1인용 모션플랫폼 ‘REAL WAVE(리얼 웨이브)’를 선보인 에이디엠아이는 57건의 상담성과를 올리며 킨텍스에서 6월 개최되는 VR서밋, 공군사관학교, 안면도 공룡박물관, VR체험관 점주 등으로부터 초청 및 설치요청까지 받는 등 후속 사업이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지원사업에 선정된 VR게임 ‘Throw Stuff’를 선보인 비주얼라이트도 프로토 타입 단계임에도 VR게임의 독창성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국내 대형게임사인 넷마블, 대만 퍼블리셔 OMG와 10억원 규모의 투자 상담을 진행하며 해외시장 개척의 가능성을 높였다.
박찬종 원장은“이번 전시회 성과는 진흥원의 체계적 게임개발 지원시스템과 참가기업의 적극성이 만든 시너지”라면서 “게임산업의 기반이 마련되고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종합적인 지원시스템 구축과 장기적인 육성 지원이 필요하며, 작년에는 산업 기반 구축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사업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사업화 지원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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