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판매 2003년 3분기 이후 15년 만에 3분기 최대 실적 기록, 9년 연속 성장세 전망 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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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G4 렉스턴.(쌍용차 제공) |
쌍용차(대표이사 최종식)는 올해 3분기 판매 3만 5136대, 매출액 9015억원, 영업손실 220억원, 당기순손실 182억원의 경영실적을 냈다고 26일 밝혔다.
2003년 3분기(2만6784대) 이후 15년 만에 3분기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한 내수 판매는 1년 전보다 0.7% 오르는 등 상승기조로 추세 전환해 올해 내수 9년 연속 증가 전망을 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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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턴 스포츠. |
특히 렉스턴 스포츠는 지난 7월 4012대를 판매해 올해 월 최대 판매를 이루는 등 2분기에 이어 분기 1만대 판매(1만213대)를 돌파하며 내수 상승세를 이끌었다.
수출은 전반적인 수요 감소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7% 감소했으나 지난달부터 렉스턴 스포츠의 해외 론칭을 칠레, 에콰도르 등 중남미 지역까지 확대하고 있어 점차 회복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3분기 매출은 이러한 수출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G4 렉스턴 및 렉스턴 스포츠 등 대형 차량 내수 판매 증가 등 제품 믹스 영향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손익은 해외 시장 환경 악화로 인한 판매비용 증가 및 비우호적인 환율 여건과 함께 신차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가 오르면서 220억의 영업손실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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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티볼리 아머 기어플러스. |
쌍용차는 주력모델들의 지속적인 내수 판매 증가 및 렉스턴 스포츠 등 신규 라인업의 글로벌 론칭 확대를 통해 판매회복세가 예상되는 만큼 이를 기반으로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을 이뤄낼 계획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글로벌 통상 상황 악화 및 신흥국 중심의 환율 변동성 확대로 자동차 산업의 불확실성이 증가되고 있다”며 “그럼에도 렉스턴 스포츠 등 고객선호도가 높은 SUV를 중심으로 판매 확대를 도모함으로써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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