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경기 화성시는 시민과 함께하는 정원문화 조성을 위해 ‘화성특별정원’을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민선8기 핵심 과제인 ‘보타닉가든 화성’의 일환으로, 식물을 테마로 한 여가문화시설을 넘어서 105만 특례시민이 함께 소통하고 연대하는 시민 중심 정원문화의 정착을 목표로 한다.
‘화성특별정원’은 관내 주요 공원 부지를 중심으로 시민 공동체가 조성 단계부터 유지관리까지 전 과정을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화성시는 이를 통해 도시 환경의 품격을 높이고, 시민 주도의 공공 정원문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에 발맞춰 지난 28일 곽상욱 (사)ESG대한민국정원정책포럼 이사장을 ‘화성특별정원 특별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시는 전문가 자문 체계를 구축해 정원문화 확산과 정책 실행력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곽 위원은 오산시장(2010~2022) 재임 당시 시민 중심 도시환경 개선에 앞장섰으며, 오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등을 통해 도심 속 정원문화 행정을 실현한 경험을 갖고 있다. 그는 앞으로 2년간 시민참여 정원문화 정착을 위한 실무 중심 가이드라인 제공과 정책 자문, 대외 협력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화성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한편, 정원을 일상 속 공공자산으로 삼아 시민 삶의 질 향상과 공동체 회복을 이끄는 데 주력한다는 구상이다.
정명근 시장은 “정원은 이제 시민의 삶과 도시의 품격을 결정짓는 핵심 공공자산”이라며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하는 ‘화성특별정원’이 정원문화를 선도하는 모범 사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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