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이서은 기자] 세월호 인양 최우선 협상대상업체에 중국 ‘상하이 살비지’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오늘(15일) 해양수산부와 조달청이 발표한 세월호 선체인양 업체 선정을 위한 평가 결과에 따르면 상하이 살비지 컨소시엄, 차이나 옌타이 살비지 컨소시엄, 타이탄 마리타임 컨소시엄 순으로 협상우선순위가 결정됐다.

협상우선순위는 지난 7월 초 평가위원의 기술평가 점수와 14일 오후에 진행된 조달청 가격평가 점수 등을 종합한 결과로 결정됐으며, 가격 개찰 결과 상하이는 851억 원, 옌타이와 타이탄은 각각 990억 원과 999억 원을 투찰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오는 20일부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상하이 살비지 컨소시엄과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협상과정에서 세부 작업방법 및 계약조건 등을 합의하고 최종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며,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차 순위 업체와 다시 협상하게 된다.

해수부는 “성공적인 협상을 위해 보험, 법률, 회계, 기술, 계약 등 분야별 전문가들로 협상단을 구성했다”며, “협상과정에서 업체가 제안한 기술내용 및 계약조건들을 철저하게 검증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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