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경북 의성군은 바르게살기운동 의성군협의회 여성회가 지난 7일 의성 만경촌에서 바르게살기운동 서초구 여성회 회원들을 초청해 로컬푸드 체험 행사 ‘의성마늘 愛 담근 우리장 이야기’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매년 이어온 ‘농촌일손돕기 마늘쫑뽑기’ 활동이 올해 봄 산불 피해로 중단된 상황에서, 의성군 여성회가 서초구 여성회를 초청해 지역 농산물을 체험하고 상호 우의를 다지기 위해 특별히 기획된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양 지역 여성회 회원 80여 명이 참석해 도시와 농촌 간 따뜻한 교류와 연대의 의미를 함께 되새겼다.
참가자들은 오전에 의성 전통시장을 찾아 마늘, 자두 등 특산물을 직접 구매하고 장날 명물인 닭발을 맛보는 시간을 가진 후, 만경촌에서 의성 마늘을 활용한 고추장 담그기 체험에 참여하며 로컬푸드와 전통 식문화의 가치를 체험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산불 피해 당시 서초구 여성회가 자발적으로 모금해 전달한 500만 원의 성금을 계기로 깊어진 두 여성회의 우정을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전혜숙 의성군 여성회장은 “서초구 여성회와의 우정이 더욱 깊어진 오늘의 체험행사가 도농 상생의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주수 군수는 “이번 체험은 도시와 농촌이 상생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보여준 의미 있는 사례이며, 앞으로도 여성회 중심의 나눔 실천 활동을 적극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의성군 여성회는 향후에도 녹색생활 실천과 로컬푸드 소비 확대를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도농 교류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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