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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동물자원은행 이용시, 얻게되는 실험동물 생체자원 유용성 분석.(식약처 제공) |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등재된 연구논문은 우정민 경북대 의과대학 교수가 실험동물자원은행에서 분양받은 뇌조직 등을 활용해 분석한 것”이라며 “실험동물자원은행은 동물실험을 하기 어려운 연구자들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험동물자원은행은 연구 종료 후 폐기되는 실험동물로부터 생체자원을 수집·보관·분양하는 국가 인프라다. 식·의약 연구 활성화 및 실험동물 사용 빈도를 줄여 생명존중 가치를 실현하고자 지난 5월 출범했으며 실험동물자원은 연구자 기증 등을 통해 현재 약 4만개가 확보돼 있다.
이 기관을 통해 연구자들은 연구비용과 시간을 크게 감축했다. 20주 소요되는 연구기간이 10주로 단축되고 비용 또한 시험수탁기관 의뢰를 통해 5500만원이 들었던 금액을 2000만원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
실험동물자원은행은 향후 지역 거점기관을 확대해 실험동물의 재활용 및 연구자의 편의를 도울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실험동물자원 공유 사례를 통해 인력, 비용 등의 문제로 동물실험실을 갖추지 못하거나 동물실험 수행이 어려웠던 연구자들에게 새로운 길을 열게 해줬다”며 “실험동물 자원 활용을 더욱 활성화해 식·의약 안전 확보와 국민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 교수가 발표한 논문 주제는 ‘염증성 장 질환에 따른 스트레스 수치 상승 및 뇌 손상 유발에 대한 상관관계’로 지난달 대한정신약물학회지(SCIE)에 발표됐다. SCIE는 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으로 SCIE 등록 여부는 세계적으로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학술지의 평가 기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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