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광역시 남구의회 김철현 의원(국민의힘, 용당‧감만‧우암동)은 11일 열린 제342회 남구의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의정활동의 출발점은 회의 출석이며, 이는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는 기본 의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운영위원장 자격으로 발언에 나서 “구의원은 주민의 세금으로 의정활동비를 받는 만큼 회의에 출석해 예산을 심사하고 조례를 제정하며 주민의 목소리를 대변해야 한다”며 “출석 없는 의정활동은 결코 주민을 위한 정치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특히 2024년 남구의회의 출석 실적을 언급하며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낮은 출석률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여당인 민주당 의원들의 본회의 출석률은 60~70%대에 머물렀고, 위원회 출석률은 전원이 50% 이하였다”며 “일부 의원은 연간 출석률이 30%대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불참 사유 대부분이 ‘개인 사정’이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예산심의나 행정사무감사 등 핵심 회의까지 불참한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과거 8대 남구의회 출석률을 비교 기준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8대 의회의 본회의 출석률은 95% 이상, 위원회 출석률은 97%를 넘었다”며 “9대 의회에서 나타난 이 같은 출석률 격차는 단순한 개인 문제가 아니라 의회 전체의 신뢰를 흔드는 구조적 경고”라고 주장했다.
또 김 의원은 최근의 정치적 공방과 사실과 다른 주장들에 대한 우려도 표했다.
김 의원은 “스스로 기본을 지키지 못한 채 남을 공격하는 정치는 책임정치가 아니다”라며 “근거 없는 의혹 제기나 ‘아니면 말고’식 발언은 주민들의 불신만 키울 뿐”이라고 지적했다.
김철현 의원은 끝으로“오늘의 발언은 특정 정당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남구의회의 품격과 신뢰를 지키기 위한 운영위원장으로서의 책임”이라며 “남구 발전과 주민 삶의 향상을 위해 의회는 본연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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