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최도형 기자] 올해 들어 산후조리원 종사자에게 결핵이 발병해 신생아가 결핵 위험에 노출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인천시가 산후조리원 종사자 전원을 대상으로 잠복결핵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산후조리원 종사자에 의한 결핵전파를 사전에 차단, 고강도 관리를 통해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에게 결핵이 전파되는 것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산후조리원의 경우 입소 기간이 길고 산후조리원 종사자와 신생아간의 접촉이 많아 산후조리원 종사자가 결핵이 발병하는 경우 신생아로의 전파 위험이 높다.
특히, 신생아는 결핵균에 감염되면 결핵성 수막염, 속립성 결핵 등 중증 결핵으로 발전할 위험이 높은 만큼 고강도의 결핵예방 대책을 요구된다.
이번 조사의 대상자는 관내 산후조리원 34개소 594명이다.
이들에 대해서는 혈액검사와 흉부 X선 검사를 통해 잠복결핵을 진단하고, 결핵예방교육도 동시에 이뤄진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고강도 대책은 신생아를 결핵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사전 예방적 차원의 조치인 만큼 산후조리원 종사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