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권 페리카나 회장이 8일 충남도청 기자브리핑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내년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오영균 기자. |
[로컬세계 오영균 기자] 양희권 페리카나 회장이 8일 충남도청 기자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큰 충남 희망찬 홍성·예산의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해 내년 4 13 총선에 나서겠다”고 공식 출마선언을 했다.
양 회장은 “홍성·예산은 저에게 생명을 줬고 청운의 꿈을 갖게 한 소중한 고향”이라며 “열아홉 어린 나이 객지로 떠나던 저는 소맷자락에 눈물을 훔치며 반드시 고향을 위해 일할 수 있는 큰 사람이 돼 돌아오겠다는 풍운에 꿈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고 그 약속을 위해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도전에 큰 뜻을 뒀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충남은 서해안시대를 맞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으나 100년이 넘는 역사 속에서 충청의 중심으로 역사와 정신을 지켜온 홍성·예산은 지금 암울한 현실에 갇혀 있다”며 “내포신도시로 도청이 옮겨온지 3년이 됐지만 여전히 허허벌판으로 그동안 지역 정치인들은 다리를 놓는다, 도로를 넓힌다, 말만 거창할 뿐 내표 신도시 주민들은 안타깝게 기찻길 옆 오막살이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양희권 페리카나 회장이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마친 후 지지자들과 화이팅 포즈를 취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영균 기자. |
그러면서 “예전엔 비교조차 되지 않던 서산, 태안, 당진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사이 홍성·예산은 오히려 인구가 줄어드는 것을 걱정해야 하는 초라한 신세가 된 것”이라며, “앞으로 양희권이 앞장서서 구태정치를 과감히 청산하고 모두가 함께 잘 살 수 있는 예산·홍성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예산·홍성이 충남 중심도시로 유일한 길은 기업을 유치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새로운 생산기반을 갖추는 것 뿐”이라며 “지금껏 침체된 내포신도시 등 이 지역의 경제를 일으키고 예산·홍성 주민들과 국민의 땀과 눈물을 닦아 주는데 모둔 열정과 능력을 반드시 바치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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