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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김성우 홍보수석은 10일 브리핑을 통해 “메르스로 인한 국민들의 불안과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박 대통령은 메르스 조기 종식 등 국민 안전을 챙기기 위해 다음 주로 예정된 방미 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관련해 미국 측에 사전 이해를 구했으며, 향후 한미 간에 상호 편리한 가장 빠른 시기에 방미 일정을 재조정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김 수석은 “박 대통령은 현재 메르스 사태 대응을 위해 매일 직접 상황을 보고받고 점검하고 있다”며, “이번 주가 메르스 확산의 분수령인 만큼 각 부처와 민간전문가 중심으로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동안 박 대통령은 경제활성화 등을 위해 주요 국가들을 방문해 외교해왔으나, 국민 안전이 최우선이기에 이번 방미일정을 연기하고 국민 불안을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며, “국민 여러분도 함께 이 어려움을 극복해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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