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김덕영 기자] 해양수산부는 신항 입구에 위치한 토도 제거 공사, 3만 톤급 이상 대형수리조선단지 조성, 남측 항만 배후단지 진입도로 개설 등이 새롭게 반영된 부산항 신항 기본계획을 변경 고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부산항 신항 기본계획 변경 고시 내용의 핵심 내용 3가지는 다음과 같다.
먼저 토도 제거 등을 통한 선박대형화에 적기 대응이다.
토도 제거사업이 본격화되면 초대형선 입항이 원활해져 해운선사 유치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약 40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사업기간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음으로 대형수리조선단지 조성이다.
이번 기본계획 변경을 통해 위치 및 규모, 해상교통안전진단 등 안전성 검토 등을 거쳐 대형수리조선단지 조성을 최종 확정하였다.
이 사업은 약 7400억 원의 민간투자가 예상되며, 대형수리조선단지에서는 부산항 및 울산항 등에 입·출항하는 3만 톤급 이상 대형선박을 대상으로 수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남측 우회도로 개설이다.
부산항 신항 남측 컨테이너 터미널과 간선도로를 직접 연결하게 되는 남측 우회도로도 신설된다.
이에 따라, 남측 컨테이너 터미널 및 항만배후단지와 국지도 58호선을 직접 연결하는 우회도로를 신설함으로써 부산항 신항 남·북측 교통량이 분산되어 북측 임항도로의 교통 혼잡을 완화할 수 있다.
남재헌 해양수산부 항만정책과장은 “부산항 신항은 화물처리를 위한 선석개발을 통해 양적인 측면에서 급속한 성장을 했으나, 이제는 서비스 경쟁력 확보 및 부가가치 창출 등 질적 성장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라며 “선박연료 공급시설, 부두-항만배후단지가 통합 운영되는 공동물류센터 등 새로운 사업모델을 적극 발굴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항만배후단지에 대한 민간투자확대 등을 위한 제도개선도 본격화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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