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경북 의성군은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경북빌라(의성읍 중리리 660-2 일원)까지 이어지는 시가지 400m 구간 양안에 총 1억8500만원을 투입해 ‘의성읍 시가지 띠녹지 가로수길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대상지는 주택, 상가, 학교가 밀집해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군은 지역 특성과 보행 수요를 고려해 정원형 띠녹지 개념을 적용하며 사업을 추진했다.
군은 문그로우 등 2종, 총 2354본의 수목을 식재해 도시환경의 품격을 높였으며, 가로수 주변에는 백자갈과 화산석 등 대비감 있는 멀칭재를 사용해 시각적 완성도와 관리 효율성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토양 침하를 방지하고 배수 기능 향상 등 유지관리 편의도 강화했다.
기존 느티나무 가로수 아래에는 사계절 푸른 상록 관목인 문그로우를 배치해 안정감 있는 경관을 조성했으며, 겨울철 붉은 열매가 돋보이는 피라칸사스를 함께 심어 계절별 볼거리도 더했다.
또 띠녹지 조성으로 차도와 인도의 경계가 명확해지면서 무단횡단 감소 등 교통사고 예방 효과가 기대되며, 인도로 뻗어 있던 느티나무 가지와 돌출 뿌리를 정비해 보행 안전성도 크게 향상됐다.
김주수 군수는 “이번 가로수길 조성사업은 경관성과 안전성을 모두 고려한 도시녹지 개선 사례”라며 “군민들이 더욱 쾌적한 도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도시녹지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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