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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특단 자체훈련장]테크니컬 다이빙훈련 모습. 중앙해양특수구조단 제공 |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중앙해양특수구조단(단장 김환경)은 지난 2일 부산 목도 인근 해상에서 특수구조팀 구조대원, 잠수지원함 소속 경찰관 등 30여 명이 수중구조 역량 강화를 위해 수심 40~60m에서 ‘테크니컬잠수 훈련’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선박 침몰 등 해양사고에 대비하여 구조대원과 잠수지원함 소속 경찰관의 상황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테크니컬 잠수장비 활용 수색·구조 방법, 비상상황(감압병) 대처법 등 해역 특성에 맞춘 실전적인 훈련을 진행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특히 남해권 해역은 강한조류 및 물속 시야가 좋지 않아 구조대원들의 개인역량 및 팀워크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테크니컬 잠수는 더블탱크 등 약 100kg에 이르는 잠수장비를 착용한 구조대원이 수중에서 공기에 헬륨을 혼합한 기체로 호흡하는 고난도 잠수기법으로, 깊은 수심에서 체류시간을 연장하며 탐색 및 구조 임무를 수행 할 수 있다.
특수구조팀은 지난 2019년 독도 소방헬기 추락(수심 78m) 수중수색, 2018년 강릉 미출수 다이버 구조(수심 82m) 등 테크니컬 잠수를 이용한 실전 구조 경험을 가지고 있다.
또 지난 2014년 중앙해양특수구조단 신설 이후, 구조대원의 수중구조 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반을 구성하여 테크니컬 잠수에 대한 체계적인 훈련과교육을 진행해 오고 있다.
중앙해양특수구조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반복적이고 체계적인 잠수훈련을 통해 해양특수사고 발생 시 적극적인 구조 활동으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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