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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대교 전경.(국토부 제공) |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안군 암태면 신석리오 압해읍 송공리를 연결하는 국도 2호선 압해-암태간 도로공사가 마무리돼 4일 오후 3시부터 개통된다고 밝혔다.
압해-암태 간 도로공사는 총 연장 10.8㎞ 압해읍과 암태면을 해상교량(천사대교)으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0년 착공했으며 총 5천 814억 원이 투입됐다.
천사대교의 명칭은 신안군이 1004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지역의 특성과 상징성을 고려해 지역주민을 상대로 공모했으며, 국가지명위원회에서 결정된 교량 이름이다.
천사대교는 국내에서는 최초로 하나의 교량에 사장교와 현수교가 동시에 배치된 교량이자, 우리나라 해상교량 중에서 네번째로 긴 교량이자 국도로는 가장 긴 교량이다.
시공 과정에서도 국내 토목의 최신 공법이 적용되면서 해상교량 관계자와 관련학회, 관련기관, 대학 등의 견학이 이어지기도 했다.
천사대교 개통으로 암태면 지역 4개 섬(자은, 암태, 팔금, 안좌도) 주민들(4817가구 9181명)들과 관광객들은 이제 배를 이용하지 않고도 24시간 언제든지 편리하게 오갈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배를 이용해 60분이 걸렸다면 앞으로는 승용차를 타고 10분만에 갈 수 있다.
이외에도 지역 특산물의 원활한 유통 외에도 신안과 전남 서남권의 관광·휴양산업의 괄목할 만한 발전이 기대된다.
장영수 국토부 도로국장은 “천사대교는 외국기술자의 자문 없이 100% 국내 기술로 건설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천사대교가 우리나라 서남권의 새로운 관광시대를 여는 상징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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