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 포스코 노사가 중앙노동위원회 최종 조정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파업의 갈림길에 섰습니다 .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무거운 우려를 표합니다 .
포스코는 단순한 하나의 기업이 아닙니다 . 포항의 수많은 일자리와 협력업체 , 골목상권을 떠받치는 지역경제의 중심이자 대한민국 제조업의 근간입니다 .
지금 우리 철강산업은 글로벌 공급 과잉과 보호무역주의 강화 , 내수 침체라는 전례 없는 복합위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 포항이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상황이 절박한 가운데 파업까지 현실화한다면 , 그 충격은 포스코에만 머물지 않을 것입니다 . 협력업체와 소상공인의 생계는 물론 자동차 · 조선 등 국가 핵심 제조업 전반으로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할 수 있습니다 .
현장 노동자들의 정당한 목소리와 그동안의 헌신은 충분히 존중받아야 합니다 . 회사도 현장의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여 노동자들이 납득할 수 있는 책임 있는 방안을 제시해야 합니다 .
무엇보다 노사 모두 철강산업과 포항경제가 처한 엄중한 현실을 함께 살펴주시기를 바랍니다 .
아직 대화의 문은 닫히지 않았습니다 . 지금 필요한 것은 대립과 힘겨루기가 아니라 포항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상생의 결단입니다 . 노사가 서로의 절박함을 인정하고 한 걸음씩 다가서 상호 수용할 수 있는 합의안을 마련해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
파업으로 포항경제가 상처 입는다면 그 결과는 누구에게도 승리가 될 수 없습니다 . 저 역시 노사 양측과 긴밀히 소통하며 대화가 원만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필요한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 아울러 철강산업의 경쟁력과 지역경제를 지키는 일에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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