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개 동호회 중 산악회, 테니스 등 회원 수 많아

[로컬세계 = 글·사진 이상수 기자]서울시는 공무원 직장 동호회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지원해 현재 80개의 동호회가 활동하고 있다
목요일 늦은 저녁 7시 서울시청 12층 해바라기 동호회방은 요란한 음악에 30여명이 춤을 추고 있었다
여기가 서울시청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서울시 공무원 직장 동호회 댄스스포츠 연습실이다.
댄스스포츠동호회 문광희 회장(총무과)은 “우리 동호회는 2013년 시작해 올해로 12년째”라면서 댄스를 하게 된 이유로 ”평소 음악을 좋아해서 음악과 운동을 함께 할 수 있는 댄스를 선택해 벌써 10년이 됐는데 실력은 아직도 초보"라며 쑥스러워했다.

서울시 공무원 직장 동호회는 인력개발과에서 담당한다
인력개발과 김주헌 주무관은 직원들의 공무의욕을 높이기 위해 고심하며 일과 후 직장 내 스트레스 해소 방안으로 동호회 활성화를 꼽았다
쉘 위 댄스 총무 김경신(도시기반시설본부)은 “누구 앞에 나서는 편이 아닌데 어떻게 댄스를 하고 있는지 자신도 모르겠다”며 “화려한 의상을 입고 그날은 무대 위에 주인공이 되는 거죠“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그러면서 "이러한 경험을 직원들과 공유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쉘 위 댄스 동호회는 매년 12월에 그동안 배운 댄스를 완성된 작품으로 송년파티에 선보인다고 한다.
김동연 서울시 댄스스포츠 강사는 "서울시청 직원들이 보다 다양하고 색다른 경험에 도전하고 성취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는 모두의 동호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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