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강원 태백시는 여름 극성수기를 맞아 용연동굴 일대에서 소규모 공연과 플리마켓을 시범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운영 기간은 7월 26일부터 8월 17일까지로, 매주 주말 3주간 진행된다. 공연은 태백 야생화공원에서 하루 3회 열리며, 인근 동굴 쉼터 차양대에서는 뱅쇼와 콜드브루 커피, 간단한 간식, 소공예품을 판매하는 플리마켓 부스가 함께 운영된다.
이번 시범사업은 다양한 즐길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함으로써 관광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주민들에게는 소득 창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처음 기획됐다. 시는 이를 통해 용연동굴의 관광 브랜드를 제고하고 지역경제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백시 관계자는 “용연동굴은 우수한 문화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짧은 체류 시간과 콘텐츠 부족이 지속적인 과제였다”며 “이번 시범 운영이 관광 구조 전환의 시작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향후 추가 예산 확보를 통해 공연 콘텐츠 확대와 지역 문화 자원 연계를 추진할 예정이며, 축제·관광 프로그램과의 통합 운영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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