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형 문학 체험으로 시민 문학 향유 확대

[로컬세계 = 이태술 기자] 전북 남원시는 오는 9월 3일부터 11월 14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찾아가는 남원고전소설문학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며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2025년 문학상주작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상주작가가 직접 시민들과 소통하며 문학의 생동감을 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춘향전’, ‘최척전’ 등 고전소설의 배경지인 남원에 세워진 남원고전소설문학관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리적·시간적 제약으로 문학관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에게 문학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 단체는 ‘이야기를 싣고 온 미지의 동화작가’ 프로그램이나 고전소설 ‘만복사저포기’를 주제로 한 ‘고전문학 미니 북 만들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미니 북 만들기는 8세~13세를 대상으로 하며, 어린이와 청소년이 문학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여 대상은 5명 이상, 30명 이내의 단체이며, 신청은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최경식 시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시민들이 문학을 단순히 읽는 것을 넘어 직접 만들고 나누며 문학적 소양을 쌓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문학이 주는 즐거움과 가치를 발견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컬세계 / 이태술 기자 sunrise12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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