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이혁중 기자] 경기도가 의정부, 파주 등 북부지역 도로 분야에 역대 최다인 9153억원의 국비를 확보해 교통난 해소에 청신호가 켜졌다.
도에 따르면 내년 북부 도로분야 국비 예산은 지난해 8723억 원보다 430억원 늘어난 9153억 원이다. 이는 중앙정부의 도로분야 예산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에도 도가 당초 건의한 액수보다 5% 증액된 금액이다.
특히 북부지역 도로 예산은 남부의 국비 확보액 5350억원의 1.7배에 달하는 규모로 남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경기북부지역의 교통 인프라를 확충할 수 있게 됐다.
확보된 국비는 북부지역 고속도로 4개 사업 6120억원, 국대도 3개 사업 448억원, 국도 10개 사업 2149억원, 국지도 3개 사업 360억원, 광역도로 2개사업 76억원 등 총 22개 사업에 투입된다.
특히 경기북부 발전계획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경기북부 5대 핵심도로 사업’ 7개 노선에 361억원의 국비를 확보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홍지선 도로정책과장은 “2016년도에는 도로보급률이 가장 열악하고 고속도로망이 전국 최저인 북부지역의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 김포~파주~포천~화도(총80km) 등 핵심적인 도로가 조기 착수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2017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추진계획도 조기 수립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기북부의 도로보급률은 전국 평균 도로보급률 1.47의 64%인 0.94로 전국 최하위의 수준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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