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부산 남구는 6·25 전쟁 당시 부산을 지켜낸 ‘대한해협 해전’의 역사적 의미를 널리 알리고 오륙도를 역사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14일 오륙도 스카이워크 광장에 해설형 안내판을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안내판은 1950년 6월 25일 해군 백두산함(PC-701)이 오륙도 앞바다를 지나던 중 북한 무장 수송선을 발견해 격침한 ‘대한해협 해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전투는 대한민국 해군 창설 이후 첫 승전으로, 부산항과 후방 방어의 전초지 역할을 한 오륙도의 상징성을 보여준다.
규격 1200×780㎜ 크기의 안내판에는 전투 개요, 오륙도의 역사적 의미, 자유 수호 상징성 등을 사진과 함께 알기 쉽게 구성했으며, 관광객들이 스카이워크 광장에서 오륙도 앞바다를 바라보며 생생히 역사를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구 관계자는 “오륙도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역사의 현장”이라며 “안내판을 통해 오륙도의 역사적 자부심을 널리 알리고 주민과 관광객이 그날의 의미를 되새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