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수목원 제공. |
이번 특별전시회에는 국립수목원에서 지난 10여년간 딱정벌레의 분류·분포학적 연구한 결과의 일환으로 하늘소과, 사슴벌레과, 풍뎅이과와 같이 친숙한 딱정벌레 종들과 다소 생소하고 희귀한 반날개과, 사슴벌레붙이과, 바구미과 등 총 23과 184종의 표본과 사진을 전시한다.
그 중 가장 흥미로운 종은 단연 장수하늘소가 될 것이다. 장수하늘소는 현재 국립수목원이 위치한 광릉숲(경기 포천)에서만 서식이 확인되고 있는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제218호이자, 멸종위기야생동물 I급으로 지정된 종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현재 국립수목원에서 장수하늘소의 종 복원 연구를 위해 사육중인 살아있는 개체들을 전시, 우리 숲 보전의 중요성에 대해 알릴 계획이다.
또 국민들이 친숙해할 수 있는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의 애벌레(유충) 생체를 전시하여 관람객들이 직접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체험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며, 실제 곤충학자들처럼 크고 작은 딱정벌레 표본을 직접 현미경을 통해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12일까지 오전 9~오후 5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일·월요일은 휴관이다.
국립수목원(경기도 포천시 소재)은 사전 예약을 통해 입장할 수 있으며, 예약은 국립수목원 누리집(www.kna.go.kr) 또는 모바일 입장예약(reservenew.kna.go.kr)에서 할 수 있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이번 딱정벌레 특별전시회를 계기로 우리 숲에서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대표 정서곤충인 딱정벌레, 생물 종 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고, 새로운 정서곤충 발굴 및 연구개발을 통한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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