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이순신함의 귀국환영식이 23일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서 이기식 해군작전사령관 주관으로 주요 지휘관 및 장병, 청해부대원 가족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충무공이순신함은 6개월여 간의 파병기간 중 27차례에 걸쳐 국내·외 선박 55척을 안전하게 근접 호송함은 물론 1000척 이상의 선박에 대해 안전항해 지원임무를 완벽히 수행했다.
특히 지난 8월에는 아덴만 내 항해중이던 우리나라 국적상선의 엔진 고장상황을 접수, 현장으로 신속 기동해 엔진 수리완료시까지 1박 2일 간 근접 호송한 바 있으며 같은 달 선박호송작전 중에는 피호송상선에서 뇌전증 응급환자가 발생해 의료진을 파견, 응급조치를 취하고 환자 후송을 지원하는 등 인도주의적 활동도 실시했다.
또 연합해군사령부 대해적작전부대인 CTF-151의 해양안보작전에 참가해 작전구역 내 해적활동 동향 파악 및 의심선박 확인 등 경비작전을 수행하고 중국, UAE, 덴마크 등 對해적작전 참가국 함정 간 연합기회훈련 및 對해적작전 정보교류회의를 통해 공조를 강화하고 연합작전능력을 배양했다.
이기식 해군작전사령관은 이날 환영식 훈시를 통해 “청해부대 19진의 모든 성과는 부대장을 비롯한 청해부대 장병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한 결과”라며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청해부대장 유재만 대령은 “모든 승조원이 필승의 신념으로 부단한 교육훈련에 성실히 임해 주었기에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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