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원 상당 지역 특산품 구매해 구리시 취약계층 전달…도농상생 실천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권봉수 구리농수산물공사 사장이 취임 직후 산지 농가를 찾아 일손을 돕고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하며 현장 중심 경영의 첫발을 뗐다. 도매시장 유통 주체들과 함께 농촌의 어려움을 나누고 지역사회까지 온기를 전하는 행보로,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행동으로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권 사장은 지난 29일 농협중앙회가 주관하는 ‘국민과 같이 농촌봉사활동’과 연계해 충북 제천시 일원에서 농촌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난 21일 취임한 이후 첫 현장 공식 행보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권 사장을 비롯한 공사 임직원과 도매법인·중도매인조합 관계자 등 45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본격적인 수확기를 맞았지만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제천 사과 농가를 찾아 사과 수확을 돕고 농가 주변 환경을 정비했다.
이번 활동에서 눈길을 끈 것은 구리도매시장 내 다양한 유통 주체들이 한뜻으로 참여했다는 점이다. 공사와 도매법인, 중도매인조합이 함께 힘을 모으면서 생산자와 유통인이 현장에서 어려움을 나누는 협력 모델을 만들었다.
봉사는 농가 일손 돕기에 그치지 않았다. 공사는 제천 지역 특산품 200만원 상당을 현지에서 직접 구매해 구리시 관내 취약계층에 전달하기로 했다. 농촌 지역의 판로와 경제에 힘을 보태는 동시에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도농상생의 의미를 넓혔다.
권 사장의 이번 행보는 취임 전 인사청문회에서 밝힌 경영 방향을 실천으로 옮겼다는 데도 의미가 있다. 당시 권 사장은 과거의 약속을 행동과 성과로 증명하고,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는 경영자가 되겠다는 뜻을 밝혔다. 취임 후 첫 공식 현장 일정으로 농촌 봉사활동을 택한 것은 이러한 의지를 구체적인 행동으로 보여준 사례다.
권 사장은 “인사청문회에서 시민과 의회에 약속드렸듯 공사의 답은 언제나 현장에 있다”며 “이번 봉사는 도매시장 유통 주체들이 하나가 돼 산지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했다는 점에서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생산자와 유통인,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이번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세대 맞춤형·현장 밀착형·기반 강화형 등 3대 사회공헌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매시장 유통인들과의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현안 해결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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