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경북 의성군은 국토교통부가 지난 19일 고시한 대구경북신공항 민항 기본계획에 의성 화물기 전용 화물터미널이 공식 반영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22일 밝혔다.
이번 기본계획에 포함된 의성 화물기 전용 화물터미널은 총면적 6만8083제곱미터 규모로 조성된다. 주요 시설로는 화물터미널 1만제곱미터, 화물계류장 4만제곱미터, 주차장 5000제곱미터, 유도로 1만3083제곱미터가 포함된다. 총사업비는 보상비 12억원을 포함해 853억원이다.
특히 화물터미널 인접 부지에는 경상북도가 직접 추진하는 연계사업이 계획돼 있어 의성을 중심으로 한 항공물류 및 항공산업 클러스터 조성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해당 부지에 항공정비단지 4만3000제곱미터, 추가 확장부지 5만6000제곱미터, 항공물류단지 100만제곱미터를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의성군은 이번 기본계획 반영을 계기로 지역 산업 구조 전환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중요한 전환점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 화물기 전용 화물터미널이 국가 계획에 공식 반영된 것은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 경상북도와 긴밀히 협력해 의성이 항공물류와 항공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관 협력의 가교 역할을 맡아온 의성군 통합신공항 이전지원위원회도 이번 결정을 환영했다.
박정대 위원장은 “의성 화물기 전용 화물터미널은 그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사업”이라며 “이제 방향이 바로 선 만큼 더 이상 지연 없이 일관되고 흔들림 없는 추진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의성군은 앞으로 화물터미널 조성과 연계 산업단지 구축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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