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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경찰청은 24일 무궁화홀에서 마약류 이용 성범죄 예방을 위한 유관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부산경찰청 제공 |
[로컬세계 부산=맹화찬 기자]부산경찰청(청장 우철문)은 부산경찰청 무궁화홀 7층에서 마약류 이용 성범죄 예방을 위한 유관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부산경찰청 주재로 부산시·부산자치경찰위원회·부산마약퇴치운동본부·성폭력상담소·부산여성변호사회 및 부산대·부산교육대·동아대·동의대·부산외국어대·부산여대·영산대·동서대·신라대 등 9개 대학 학생대표 등 총 19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의식 있는 시민사회 모두가 참여해 마약류 이용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예방·홍보 방안을 논의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 마약 관련 정보가 유튜브·텔레그램 등 인터넷을 통해 쉽게 구할 수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청소년·20대 등 젊은 층의 마약류 범죄 비율이 증가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참석자들은 마약류 이용 성범죄의 심각성·피해자 보호의 필요성 및참여 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신고 채널을 마련하는 것에 공감하고 이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부산마약퇴치운동 본부의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마약류 이용자의 재활과 교육을 강화하고 성폭력상담소와 여성변호사회의 전문가들과 협력하여 심리상담 및 법률 지원 등을 통한 피해자 권익 보호가 중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또한 참석자 다수는 경찰·부산시·부산자치경찰위원회 등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신고 채널을 구축하여 마약류 이용 성범죄 관련 신종수법 등 관련 정보의 신속한 공유를 통해 예방·홍보 활동도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특히, 대학교 학생회와 관할 경찰서간 핫라인을 구축하여 마약에 관한 정보 등을 학생회를 거쳐 대학생들에게 신속히 제공하고 피해자를 발견했을 경우는 적극적으로 문의·상담·신고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내실 있고 실효성 있는 방안들을 논의했다.
앞으로 부산경찰청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표어·포스터·슬로건 및 쇼츠 영상 등 홍보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하고, 마약류 이용에 대한 고민을 상담하기 위한 ‘찾아가는 상담소’를 운영할 예정이며, 대학가 등을 중심으로 ‘홍보 캠페인’도 병행하여 마약류 이용 성범죄에 대한 심각성을 지속적으로 알려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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