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강원 태백시는 23일 하이원 리조트에서 강릉영동대, ㈜티맥스소프트, ㈜메텍홀딩스와 함께 ‘태백 한우 명품화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축산 농가를 지원하고 태백 한우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으며, 협약식에는 관계 기관 대표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AI 기반 소 육질 평가 시스템 구축 및 고급육 브랜드 육성 △IC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팜 조성 △바이오 캡슐을 통한 정밀 생체데이터 수집 △AI 모델 기반 육질 등급 사전 예측 시스템 개발 등이다.
협약을 통해 참여 기관들은 핵심 기술과 자원을 공유하고, ㈜메텍홀딩스는 생체데이터 수집 기술, ㈜티맥스소프트는 AI 기술, 강릉영동대는 데이터 정제·관리 기술을 각각 지원할 계획이다.
태백시는 이를 바탕으로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한 저탄소 프리미엄 브랜드를 구축하고, 고품질 한우 생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사룟값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우 농가의 현실을 깊이 공감하며, 이번 협약이 위기 극복의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AI와 ICT 기술을 적극 접목해 태백 한우의 품질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지속 가능한 축산업 기반을 마련해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함께 이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태백시는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과 한우 명품 브랜드화를 위한 사업을 3단계로 나누어 공모를 준비 중이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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