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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두 전 청와대 비서관. |
박근혜 정부 첫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출신의 최 전 대변인은 이날 국회의장에게 사표를 제출하고 곧바로 의왕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내년 4.13 총선 의왕·과천 출마를 공식화했다.
서울대 사회학과, 하버드대학 케네디 행정대학원을 졸업한 최 전 비서관은 문화일보에서 워싱턴 특파원과 논설위원을 거친 뒤 김황식 전 국무총리의 공보실장과 대변인을 역임했다.
박근혜 대통령 취임 이후 첫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으로 발탁돼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6월부터는 국회 대변인으로 활동해 왔다.
최 전비서관은 이날 출마선언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 취임 이후 청와대에서 휴일도 없이 일했지만 대통령의 참모로서 맡은 바 역할을 다했는지 지금도 무한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청와대에서의 국정경험과 역대 청와대 수석, 비서관, 그리고 정부 부처 장·차관들과의 굳건한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서울보다 나은 의왕·과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 전 비서관은 의왕을 사통팔달 수도권 번영의 중심도시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락산과 백운호수라는 수려한 자연환경에 지하철 철도, 도시고속도로 네트워크가 합쳐지면, 의왕은 경기도 번영의 중심이 된다”며 “서울과 수원이라는 종축에, 분당 판교 수원 화성으로 이어지는 횡축의 중심에서 의왕은 이제 수도권의 미래 비즈니스 핵심으로 발전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최 전비서관은 “새로운 기회에 새로운 발전중심으로 의왕을 변화시킬 능력, 중앙정부를 움직일 힘이 필요하다”며 박근혜정부 청와대 비서관, 국회대변인, 총리실 대변인을 거친 경험과 정책실행 네트워크를 내세웠다.
과천에 대한 비전도 제시했다.
최 전 비서관은 “과천은 오랫동안 우리나라 행정중심도시였지만 정부부처들의 세종시 이전으로 새로운 동력이 필요하다”며 “과천은 이제 미래창조부, 방송통신위원회, 방위사업청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신성장 산업의 중심으로 창조경제, 미디어통신, 국방과학의 최첨단R&D는 과천이 신산업 요람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과천은 대한민국 정부부처의 꿈과 경험이 깃든 곳이어서 대한민국의 여러 대안을 설계할 정책생태계에 적합한 환경”이라며 “미국이나 선진국을 발전시킨 싱크탱크처럼 정부부처 공직자출신들과 학자, 전문가, 민간기업인들의 지혜를 모아 대한민국을 위한 각종 정책을 생산해내는 ‘싱크탱크타운’으로 과천을 발전시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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