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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틔움 사진관. 의성군 제공 |
[로컬세계 박상진 기자]경북 의성군장애인보호작업장(원장 송덕희)은 이용장애인과 가족을 대상으로 ‘우리 가족의 추억을 남겨요’ 꿈틔움 사진관 시즌Ⅱ 장애인가족사진 촬영행사를 지난 20일 어울마실(단촌면)에서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9월 꿈틔움 사진관 시즌Ⅰ에서는 이용장애인들의 프로필 사진을 촬영했고, 올해 진행된 꿈틔움 사진관 시즌Ⅱ에서는 이용장애인들의 가족들과 함께 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장애인 가족사진 촬영은 이동권 제한 및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가족사진 촬영 기회를 쉽게 접하지 못한 장애인 가정에 가족사진 촬영 지원 및 가족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됐다.
코로나19 이후 장애인복지 관련기관의 운영이 어려워지면서 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평소 가족사진을 찍기 어려운 장애인 가족들에게 이번 가족사진 촬영은 위로와 추억이 되었다.
단촌리에 거주하는 참가자 장 모씨는 “장애를 가진 아들과 함께 제대로 찍은 사진이 없었는데, 이번에 이 행사 덕분에 편하게 찍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날 행사는 장애인 촬영 전문 사진관인 바라봄사진관 착한사진사 나종민 대표가 직접 사진 촬영을 진행하였다. 바라봄사진관은‘빛으로 세상을 모으고 사람을 바라봅니다’란 미션으로 누구나 세상의 빛을 받아 행복한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장애인을 대상으로 이웃의 소중한 순간을 담아내는 장애인 촬영 전문사진관이다.
촬영된 사진은 보정 및 인화 작업 후 액자에 담아 이용자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며, 이날 코로나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가족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한 명랑 운동회와 노래자랑도 함께 진행 됐다. 또한, 지역의 후원을 통해 다양한 선물과 경품추첨도 진행하여 장애인 가족과 함께하는 풍성한 가을 행사가 됐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 장애인 가족들이 오늘을 추억할 수 있도록 가족 촬영을 할 수 있게 준비한 의성군장애인보호작업장과 바라봄 사진관 착한사진사 나종민 대표에게 감사드린다”며“앞으로 지자체와 민간의 협력을 통해 양질의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사회의 발전을 선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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