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김웅렬 기자] 인천 서구는 지난 26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보훈단체 회원과 가족 300여 명을 초청해 ‘보훈 큰 잔치’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행사는 아시아드웨딩컨벤션에서 열렸으며, ‘그들이 지켜낸 어제, 우리가 피워낼 내일’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방부가 주관하는 ‘6·25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통해 발굴된 故 허권 하사의 ‘금성화랑무공훈장’이 75년 만에 유가족에게 전달됐다. 더불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모범 국가보훈대상자 20명에게도 표창이 수여됐다.
서구립합창단은 가곡 ‘선구자’와 ‘비목’을 선보였으며, 전몰군경미망인회 서구지회 김영순 지회장은 작가 유연숙의 추모 헌시 ‘넋은 별이 되고’를 낭송했다.
강범석 서구청장과 송승환 서구의회 의장은 행사에 참석한 보훈 가족을 직접 맞이하며 꽃을 달아드리는 등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강 청장은 “국가에 헌신하신 분들의 희생을 예우하고 기억하는 것이 국가공동체의 지속을 위한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보훈 가족의 명예를 지키고 지원 수준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