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영 의원 “국회 심의 과정서 최종 확정 노력”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부산 남구의 오랜 숙원사업들이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며 본격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부산 남구)은 29일 남구 지역 주요 현안사업 2건이 신규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반영된 사업은 △유엔 글로벌 빌리지 건립 용역(2억원) △국립 황령산 치유의 숲 조성(18억원)으로, 총 20억원 규모다.
유엔 글로벌 빌리지는 박 의원의 대표 공약 사업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한 22개국 청소년들이 수학여행으로 찾을 수 있는 교육·체험형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남구는 유엔과의 인연을 바탕으로 국제적 역사·평화 교육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황령산 일원에 들어서는 국립 치유의 숲은 도심 속 시민들에게 휴식과 심리적 안정을 제공하는 복합 힐링 공간이다. 숲길 정비, 치유 프로그램 운영, 체험 인프라 구축 등이 포함된 대규모 국비 사업으로, 부산 도심 한가운데 자리한 황령산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관광자원 확충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박 의원은 “이번 정부 예산안에 남구의 오랜 숙원사업이 반영된 것은 뜻깊은 성과”라며 “유엔 글로벌 빌리지를 조속히 건립해 참전국 청소년들이 한국의 자유와 평화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황령산 치유의 숲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치유와 휴식을 누리는 대표적 힐링 명소가 될 것”이라며 “남구를 넘어 부산 전체가 숨 쉬는 도시, 쉼이 있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 반영에 그치지 않고 국회 심의 과정에서 최종 확정될 수 있도록 세밀히 챙겨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남구 발전을 위한 핵심 사업들을 지속 발굴하고, 정부와 협력해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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