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정보과 전산회계정보과 등 산학연계형 학습 프로그램 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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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엽 교장은 “학생 지도를 위한 3대 목표로 꿈을 키워나가는 것이며, 학교생활 중 인사예절을 중점을 둔 인성교육이고, 끝으로 모든 학생이 자기의 특성과 적성에 따라 한가지씩 전문성을 갖는 것으로 하고 있다. 송요기 기자. |
일제강점기 시절인 1920년, 강경공립상업학교로 개교한 현 강경상업고등학교(교장 기호엽)는 금융정보과 전산회계정보과 부사관경영과(2018년도 신설) 등 3개 학과로 편제된 특성화고교다.
충남 논산시 계백로에 자리 잡고 있는 이 학교는 100년 가까운 역사만큼 자랑할 만한 동문들이 적지 않다. 현재 함영주 하나은행장을 비롯, 국내 최장수 대통령비서실장을 역임한 김정렴 씨, 김우식 전 연세대 총장 등이 이 학교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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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상업고등학교 본관 전경. |
우선, 학생들은 대학진학과 취업을 목표로 자기의 진로를 설계할 수 있다는 게 이 학교의 특징이다. 대부분 학생들은 아침 7시부터 학생들은 교실에서 과제 공부를 예습하고 선생님의 출근과 함께 그 과제공부에 대한 지도 수업을 시작으로 하루의 학과가 시작된다. 물론 정규 수업이 끝나고 나면 사감 선생님의 지도하에 본 수업과 연계한 과제공부를 이어가기도 한다.
특히 강경상고는 산학일체형 도제교육 시스템을 운형하고 있다. 금융정보과와 전산회계반 학생들이 전국의 농협 등 기업 간의 산학연계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단순 사무능력은 기본이고 서비스와 경영이라는 개념을 익힐 수 있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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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에 합격한 김혜린(좌)학생과 하나은행에 합격한 윤강(우)학생의 모습. 김혜린 학생은 "취업 후 야간대학 공부를 마치고 직급을 올리는게 작은 목표이며 선배들이 닦아놓은 길에 당당하게 그 뒤를 이을 수있어 좋다“고 말했다. 윤강 학생은 ”학교에서의 다양한 교육과 체험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겉으로는 엄격 하지만 친구 같은 교장선생님이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
또 기호엽 교장이 부임 이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학습 프로그램으로 자기가 잘하는 장기 하나씩 갖는 학습 프로그램이 있다. 태권도, 배드민턴, 골프, 축구 등 레저 스포츠 과목을 비롯해 난타, 팝송 가요 부르기, 그룹사운드 등 각자의 적성과 특성에 맞는 장기를 가짐으로써 학생들로 하여금 큰 꿈을 키워가는 교육 프로그램인 것이다.
한편 정규 학습에 열의를 보이지 않는 학생들을 위해선 지리산이나 설악산, 한라산 등을 등정하는 ‘나의 국토대장정’과 무박 2일간 일정으로 이뤄지는 서울 도심체험 프로그램 역시 눈에 띈다. 이는 도전과 성취라는 두 명제를 두고 결국엔 나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당연한 현실을 스스로 느끼며 가슴에 새기는 경험학습으로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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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 모습. |
서울의 경복궁 등 고궁답사와 함께 젊은이들의 거리인 대학로와 동대문에 있는 새벽시장을 둘러보는 체험은 학생들에게 생생한 삶의 현장 경험으로 소중한 기억으로 남는다고 한다. 이 체험 학습 프로그램엔 대도시로 진출한 선배들의 지원과 참여와 함께 선후배간 폭넓은 대화를 나눌 수 있기도 해 재학생들의 진로에 커다란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는 것.
더욱이 내년도 신설될 부사관경영과는 최정예부사관을 양성하기 위한 학과로 지역특성에 맞게 논산훈련소와 군학연계의 프로그램으로 도입키 위한 시작임을 알리고 있다.
2014년 3월 부임한 제37대 기호엽 교장은 “학생 지도를 위한 3대 목표로 꿈을 키워나가는 것이며, 학교생활 중 인사예절을 중점을 둔 인성교육이고, 끝으로 모든 학생이 자기의 특성과 적성에 따라 한가지씩 전문성을 갖는 것으로 하고 있다”며 “모든 학생들이 자기의 꿈과 희망을 펼쳐나갈 수 있는 배움의 장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기 교장은 “요즘 옛 강경의 명성과 모습이 그립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옛 것이 사라지고, 상업화된 거리의 모습에 안타까워하는 이들의 뜻을 저버리지 않고, 학교의 발전이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활기차고 당당한 학교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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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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