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김웅렬 기자] 인천 서부경찰서는 교제폭력의 심각성을 알리고 시민들의 예방 의식을 높이기 위해 인하공업전문대 디지털마케팅학과와 공동으로 영상 공모전 ‘폴-인-캠’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급증하는 교제폭력 문제에 대응하고, 청년층의 창의적 시각을 통해 관련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총 3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서부경찰서는 수상작들을 오는 28일과 29일 열리는 ‘싸이 흠뻑쇼’ 현장에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상영하고, 공항철도 14개 역사와 지역 유관기관의 온라인 채널을 통해 공개·홍보할 계획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교제폭력 신고 건수는 2022년 70,790건에서 2024년 88,839건으로 3년간 약 25% 증가해, 단순한 갈등을 넘어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로 인식해야 할 시점임을 보여주고 있다.
김규행 인천 서부경찰서장은 “청년 세대의 시선으로 제작된 영상이 교제폭력이라는 민감한 문제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캠페인을 지속해 교제폭력에 대한 경각심과 사회적 공감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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