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김웅렬 기자]인천도시공사(iH공사)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경기주택도시공사(GH공사)와 함께 오는 9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 중회의실에서 ‘2025 수도권 공사 공동세미나’를 공동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공공부문 OSC(Off-Site Construction)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열리며, 지난 10년간 공공부문에서 추진된 스틸 모듈러와 프리패브콘크리트(PC) 사업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OSC 기반의 재료와 조립방식 특성에 따른 건설 기술 확산과 제도 정착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세미나는 전통적인 현장 중심 건설방식의 한계와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주목받는 OSC 기술을 심층적으로 다룬다. 스틸,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목조 등 다양한 공법의 적용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기술 표준화, 공공주도 공급전략 수립, 민관 협력체계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개회식에는 iH공사 류윤기 사장, SH공사 황상하 사장, GH공사 이종선 사장직무대행이 참석해 환영사를 전하며, 대한건설협회, 한국철강협회, 한국복합화PC기술협회, 대한건축학회 관계자들이 축사를 할 예정이다.
이어 김진성 SH공사 수석연구원의 ‘도심지 OSC기반 표준모델 개발방향과 PC설계가이드라인’, 김도연 GH공사 공공주택기획부장의 ‘GH중·고층 모듈러 실증사업 현황 및 향후 과제’, 이지은 LH 연구위원의 ‘국내 OSC기반 공공주택 공급 성과와 소규모 주택 적용 가능성’ 등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종합토론에서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임석호 선임연구위원을 좌장으로, 인천도시공사 윤세형 iH도시연구소장,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유일한 선임연구위원, 국토교통부 주택건설공급과 김영아 과장, GS건설 김동혁 팀장 등이 참여해 공공과 민간의 정책과 과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iH공사 류윤기 사장은 “이번 세미나는 수도권 3개 공사가 모듈러주택 관련 정책과 대응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하는 자리로, 각 기관의 사례와 전략을 상호 논의해 향후 방향을 함께 찾을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컬세계 / 김웅렬 기자 wkoo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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