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김웅렬 기자]강범석 인천 서구청장이 제5회 구 명칭변경 추진위원회 회의에서 전화 여론조사(유선·무선) 방식으로 7월 중 최종 명칭 선호도 조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3일 구에 따르면 구 명칭 변경과 관련,여론조사는 행정체제 개편 이후 서구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에 따라 총 2,000명을 표본으로 전문 여론조사기관을 통해 실시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3월 12일 열린 제3회 추진위원회에서 1차 명칭 선호도 조사 결과 ‘청라구’와 ‘서해구’가 오차범위 내 경합해, 추가적인 의견 수렴을 거쳐 주민 수용성을 높이자고 결정했다.
그러나 대통령 선거 일정으로 공직선거법상 설명회 개최가 일시 중단되었고, 4월 4일부터 30일까지 26일간 온·오프라인을 통한 명칭 선호도 조사방식에 대한 주민 의견수렴을 실시했다.
총 4,756명이 참여한 결과 ▲여론조사(1,901명) ▲우편조사(1,446명) ▲기타 방식(1,409명)으로 조사 방식에 대한 주민 간 이견이 확인되어, 제4회 추진위원회(5.9.)에서는 “대선 이후 주민설명회를 재추진하고 한 번 더 숙의과정을 거쳐 최종 결정을 내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구는 ▲6월 24일 연희동·검암경서동 ▲6월26일 석남동·가좌동 ▲6월27일 가정동·신현원창동 ▲6월30일 청라동 등에서 4개 권역별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그간의 추진 진행사항(명칭공모, 1차 여론조사 결과 등)과 조사 방식에 대한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구 관계자는 “많은 주민들이 서구의 새로운 명칭에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철저한 준비와 과학적인 조사 방식으로 대표성과 신뢰도를 높이겠다”라며 “지속적인 홍보로 주민의 뜻이 반영된 명칭이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7월 중 실시된 조사 결과는 구 명칭변경 추진위원회의 최종 심의와 서구의회 및 시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법률 제정이 추진될 계획이다.
로컬세계 / 김웅렬 기자 wkoo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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